
- 최대 체류240시간(10일)
- 계산 시작도착 다음 날 0시
- 대상 국가57개국·한국 포함
- 지정 항구65곳
- 필수 항공권제3국 확정 출국표
- 여권 유효3개월 이상
중국 240시간 경유 무비자, 한국인은 지금 꼭 써야 할까
중국 240시간 경유 무비자는 중국을 거쳐 제3국으로 가는 여행자가 비자 없이 최대 10일 동안 머물 수 있는 제도입니다. 한국은 대상 국가에 들어 있습니다. 다만 지금 한국 여권은 30일 무비자 입국이 따로 적용되고 있어서, 대부분의 여행은 그쪽이 더 간단합니다.
그런데도 이 제도를 알아 둘 이유가 있습니다. 한국인 30일 무비자는 2026년 12월 31일까지로 발표되어 있고, 10월 중순 현재 2027년 연장 여부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연장되지 않으면 내년 짧은 중국 여행은 240시간 경유가 사실상 유일한 무비자 방법이 됩니다.
그래서 지금 할 일은 두 가지입니다. 올해 안에 다녀오는 일정이라면 30일 무비자로 가면 됩니다. 2027년 1월 이후 일정이라면 아래 조건에 맞춰 항공권 경로를 미리 설계해 두세요.
30일 무비자와 240시간 경유 무비자, 무엇이 다른가
두 제도는 이름이 비슷해 헷갈리지만 조건이 꽤 다릅니다. 가장 큰 차이는 '돌아오는 길'입니다. 30일 무비자는 인천에서 가서 인천으로 돌아와도 되지만, 240시간 경유는 들어온 곳과 다른 나라·지역으로 나가야 합니다.
| 항목 | 30일 무비자 (한국 여권) | 240시간 경유 무비자 |
|---|---|---|
| 적용 기간 | 2026년 12월 31일까지 발표 | 상시 제도 (종료일 없음) |
| 최대 체류 | 30일 | 240시간(10일) |
| 왕복 항공권 | 인천 왕복 가능 | 불가, 제3국·지역 출국 표 필요 |
| 머물 수 있는 곳 | 본토 대부분 (티베트 등 별도 허가 지역 제외) | 지정된 24개 성·시의 허용 지역만 |
| 입국 방법 | 일반 외국인 심사대 | 지정 항구에서 임시 입국 허가 신청 |
| 여권 유효기간 | 6개월 이상 권장 | 입국일 기준 3개월 이상 |
정리하면 30일 무비자는 '자유도', 240시간 경유는 '경로 조건'이 핵심입니다. 30일 무비자 세부 조건은 중국 무비자 입국 총정리에서 먼저 확인하고, 240시간 경유는 항공권을 사기 전에 아래 경로 판정부터 해 보세요.
되는 경로·안 되는 경로: 한국 출발 예시로 판정하기
판정 기준은 하나입니다. 중국에 들어오기 직전에 있던 곳과, 중국에서 나가서 향하는 곳이 달라야 합니다. 홍콩·마카오·타이완은 이 제도에서 별도 지역으로 인정되므로 '제3지역'이 될 수 있습니다.
인천 → 상하이 입국 → 도쿄 출국. 인천 → 베이징 입국 → 홍콩 출국 → 인천 귀국. 인천 → 홍콩 여행 → 고속철로 광저우 입국 → 광저우에서 인천행 출국.
마지막 예시는 직전 출발지가 홍콩이라 인천행이 제3국이 됩니다인천 → 상하이 → 인천 같은 단순 왕복. 홍콩 → 광저우 입국 → 다시 홍콩으로 나가는 되돌아가기. 출국 날짜·좌석이 확정되지 않은 오픈 티켓.
항공권에 날짜와 편명이 찍혀 있어야 합니다한국 여행자에게 가장 현실적인 조합은 홍콩·마카오를 끼우는 것입니다. 홍콩 서구룡역(고속철), 강주아오대교, 헝친 같은 광둥성 항구가 2025년 11월부터 지정 항구에 추가되어, 홍콩에서 넘어가 광저우·주하이를 보고 바로 귀국하는 동선이 가능해졌습니다. 일정이 정해지면 항공권 예약 화면에서 출발지와 도착지를 한 번 더 대조해 보세요.
240시간 계산법: 도착 다음 날 0시부터
240시간은 비행기가 내린 시각이 아니라 입국한 다음 날 0시부터 셉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 도착하면 첫날은 사실상 덤이 됩니다. 반대로 마지막 날을 꽉 채워 항공권을 잡으면 지연 한 번에 기한을 넘길 수 있습니다.
기한은 입국 심사에서 여권에 붙여 주는 임시 입국 허가 스티커에 적힙니다. 받자마자 날짜를 사진으로 찍어 두고, 계산이 내 예상과 다르면 그 자리에서 직원에게 확인하세요. 항공편이 지연·결항되더라도 체류 기한이 자동으로 늘어나지 않으니, 출국은 마지막 날보다 하루 앞당겨 계획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중국 공항 입국 절차, 240시간 경유는 이렇게 신청합니다

240시간 경유는 출발 전에 대사관에 따로 신청하지 않습니다. 도착한 항구에서 바로 신청하고, 그 자리에서 허가 여부가 정해집니다. 아래 순서대로 준비하면 심사대 앞에서 서류를 찾느라 시간을 쓰지 않습니다.
- 출발 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 '240시간 경유 무비자로 입국한다'고 먼저 말하고, 제3국 출국 항공권을 함께 보여 줍니다. 항공사가 탑승 전에 조건을 확인합니다.
- 기내나 도착 후 입국신고서를 씁니다. 국가이민관리국 앱·위챗·알리페이로 미리 낼 수도 있으며, 작성 요령은 중국 입국신고서 작성법을 참고하세요.
- 도착하면 '240시간 경유 무비자' 전용 창구 표지판을 따라갑니다. 상하이 푸둥공항은 1·2터미널 도착층 입국 심사 구역에 전용 창구가 있습니다.
- 지문 등록 후 여권, 출국 항공권(전자 항공권 화면), 첫 숙소 주소를 제출하고 임시 입국 허가를 신청합니다.
- 허가가 나면 여권에 임시 입국 허가 스티커가 붙습니다. 호텔 체크인 때 이 스티커가 붙은 여권을 보여 주면 숙박 등록이 처리됩니다.
조건을 갖춰도 최종 허가는 현장 심사에서 결정됩니다. 출국 항공권은 캡처본과 예약 확인 메일을 함께 준비하고, 와이파이가 안 될 때를 대비해 오프라인으로도 열리게 저장해 두세요.
240시간 경유로 갈 수 있는 지역과 못 가는 지역
허용 지역은 베이징·상하이·광둥 같은 주요 여행지를 대부분 품고 있고, 허용 지역끼리는 성을 넘어 이동해도 됩니다. 상하이로 들어와 고속철로 베이징을 보고 베이징에서 출국하는 일정도 가능합니다.
24개 성·시 안에서도 산시(산서)는 타이위안·다퉁, 장시는 난창·징더전처럼 머물 수 있는 도시가 정해진 곳이 있습니다. 헤이룽장·광시·쓰촨·윈난도 일부 도시로 범위가 한정됩니다. 신장, 티베트, 칭하이, 간쑤, 닝샤, 네이멍구, 지린은 허용 지역이 아니니 이 제도로는 갈 수 없습니다.
장자제(후난), 청두(쓰촨), 칭다오(산둥)처럼 한국인이 많이 가는 곳은 대부분 범위 안에 있습니다. 다만 쓰촨·윈난의 외곽 명소는 한정 도시 밖일 수 있으니, 가려는 곳이 허용 도시 목록에 있는지 출발 전 국가이민관리국 공지로 확인하세요. 상하이 일정은 상하이 여행 총정리, 광둥 쪽은 광저우 여행 총정리에서 동선을 이어 보면 됩니다.
2027년을 대비한 240시간 경유 활용법과 주의할 점
한국인 30일 무비자는 지난 두 번 모두 11월(2024년 11월 22일, 2025년 11월 3일)에 연장이 발표됐습니다.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소식이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 내년 초 일정이 있다면 발표를 기다리는 동안 아래처럼 준비해 두면 어느 쪽이든 대응할 수 있습니다.
- 2027년 1월 이후 항공권은 가능하면 '중국 입국 → 홍콩·마카오·일본 등 출국' 구조로 잡아 두면 30일 무비자가 끝나도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 왕복 항공권을 이미 샀다면 무료 변경·환불 규정을 확인해 두세요. 연장이 안 되면 비자 신청이나 경로 변경이 필요합니다.
- 여권 유효기간이 입국일 기준 3개월 이상 남았는지 봅니다. 30일 무비자와 함께 대비하려면 6개월 이상이 안전합니다.
- 일정은 10일 안에서, 허용 지역 안에서만 짭니다. 하루라도 넘기거나 지역 밖으로 나가면 불법 체류로 처리될 수 있습니다.
- 취업·유학·취재 목적은 이 제도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관광·비즈니스 미팅·친지 방문 정도만 해당합니다.
출발 전 준비물 전체는 중국 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로 한 번에 점검하세요. 상하이 도착 후 시내 이동은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시내 가는 법에 이어서 정리해 두었습니다.
중국 240시간 경유 무비자 꿀팁 4가지

- 출국은 하루 여유 – 지연돼도 기한은 늘지 않아요.
- 홍콩·마카오 활용 – 제3지역으로 인정돼 경로 짜기 쉬워요.
- 항공권 오프라인 저장 – 심사대 와이파이에 기대지 마세요.
- 허용 도시 확인 – 성 안에서도 도시가 정해진 곳이 있어요.
